李山夢[이산몽]

​Location: Seongbuk, Seoul
Date: 2019
Building Area: 418.21㎡
Floor: 4F

사선 제한에 따른 단순한 형태를 잡는 것이 아닌, 사선제한을 피하면서 어떻게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들수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디자인 하였다. 외관 모양은 사선제한 내에서 최대 볼륨을 확보하면서 형태를 정리하고 효율적인 배치와 평면의 구성 등 기능적인 부분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1층 주출입 부분에는 기존건축물의 담장과 다공성의 비워쌓기 담장으로 감쌈으로써 밝고 개방적인 동시에 바깥에서 오는 시선을 차단하여 다가구주택이지만 전원주택의 진입로와도 같은 외부공간을 연출하였다.

지상1층은 주차장 전용으로 적절한 면적 할애를 통해 각 가구 주차면을 확보하고 진출입 및 주차에 용이하도록 하였다. 지상2층,3층은 임대주거이고 지상3층과 다락은 건축주의 주거공간이다. 기존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건물의 텍스쳐를 그대로 가져온 적벽돌 마감의 건물로 공용 부분의 벽에 다공성의 벽을 설치하여 내부로 들어오는 빛을 거르고 분산시켜 특별함을 더하게 된다. 주택에서 진입부터 기분 좋은 첫인상을 만드는 작업은 중요한 일이다. 철근을 격자로 엮고 그 사이사이 벽체 조경을 식재함으로써 차폐로서의 기능뿐만 아니라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고싶었다. 창문은 향과 전망을 고려하고 건축주가 기존에 사용하던 가구에 크기를 맞추어 결정하였다. 외부 마감재인 적별돌의 재질을 주거 내부에도 적용함으로써 벽돌로 이뤄진 매스주위를 입체적으로 돌아가며 생활동선이 형성된다. 재료의 특성이 시각적으로 드러나 평범한 재료와 공간이 아름다운 일상 공간으로 바꾸는 역할을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