場奧軒[장오헌]
"마당깊은 집"

​Location: Jangheung Date: 2018 Building Area: 201.10㎡ Floor: 1F
옛주택을 통한 진입과 완충적인 역할의 마당, 주변에 녹아드는 적벽돌 건물의 여러 장면들이 場奧軒(장오헌)의 공간의 깊이를 만든다. 장오헌은 15M도로변에 접해있는 농가주택 구옥의 뒷마당에 새로 증축하는 프로젝트이다. 기존 구옥을 창고용도 및 진입로로 활용하였고 마당을 거쳐 새로지어진 중정형의 증축건물에 진입하게 된다. 40년대 지어진 구옥의 공간과 시간의 깊이를 연결하는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계획의 방향 현재 주변의 새로지은 농가주택의 대부분은 도시의 아파트 평면형식을 가지고 외관만 농가주택의 형태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평면형식의 문제점은 주변, 자연을 대하는 방식이 너무 폐쇄적이고 지역 커뮤니티를 중시하는 농촌지역에서는 적합하지않다. 또한 대지 및 주변환경을 고려하지 않는 공장생산형 계획이 주를 이루고 있어 농촌에 맞게 고친다고 하여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수없다. 이런 문제점을 탈피하기 위해 해결점을 전통건축의 외부공간을 구성하는 요소에서 보편적인 해답을 찾고자 하였다. 전통주거는 불리한 대지와 협소한 공간에서도 다양한 공간을 구성하여 현대의 주거공간보다 훨씬 넓고 개방적인 공간감을 가지기 때문이다. 배치 및 외부공간 증축건물은 프라이빗한 중정형 배치를 취함으로써 자연광이 거실과 안방의 통창을 통해 고루 닿을수 있고 집의 내부와 외부가 연결 됨과 동시에 채광성능을 확보해 인공조명 사용률을 낮추도록 하였다. 기존구옥과 증축건물과의 관계를 중시하기 위해 퍼블릭한 마당이라는 외부공간 요소를 적용하여 완충적인 역할의 공간을 만들었다. 입면디자인 주변 컨텍스트를 거스르지 않는 규모와 층고, 마감, 형태를 고려하였다. 프라이빗한 중정을 감싸는 박공지붕과 퍼블릭한 마당에서의 개방감을 확보하기 위한 높이가 낮은 평지붕을 결합하여 건물형태 및 규모를 결정지었다. 외부마감재로 외벽은 자연재료인 점토 적벽돌을 적용하였고 지붕은 금속재인 알루미늄 징크를 적용하여 내구성을 확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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